개발자는 코드가 있고, 영상 제작자는 원본 촬영분이 있어요. 하지만 디자이너는 원본 파일(AI, PSD)을 한번 넘기면 사실상 통제력을 잃어요. 그래서 계약서에서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해요.
이 글은 디자인 외주에서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분쟁 사례를 바탕으로, 계약 전에 꼭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정리했어요.
"시안 3개 제출해주세요" — 여기까지는 괜찮아요.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.
핵심: "시안"과 "수정"은 다른 거예요. 시안은 완전히 새로운 방향, 수정은 채택된 시안 내에서의 조정이에요. 이걸 계약서에 구분하지 않으면 분쟁의 씨앗이 돼요.
"AI 파일도 같이 주세요" — 디자인 계약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에요.
원본 파일을 넘기면:
방법 1 — 원본 비포함 (권장)
"납품 범위: 최종 시안 JPG/PNG/PDF. 원본 파일(AI, PSD)은 별도 비용."
방법 2 — 원본 포함 시
"원본 파일은 대금 완납 후 납품. 원본 납품 시 추가 비용 O만원."
방법 3 — 절충안
"편집 가능 PDF 또는 아웃라인 처리된 AI 파일 납품. 레이어/원본 소스는 미포함."
"로고 디자인은 당연히 우리 거 아닌가요?" — 대금을 지급해도 저작권은 자동으로 넘어가지 않아요.
포트폴리오 사용 권리는 디자이너에게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예요. 절대 빠뜨리지 마세요.
| 항목 | 권장 조건 |
|---|---|
| 수정 횟수 | 채택 후 2~3회 포함 |
| 추가 수정 비용 | 건당 O만원 또는 시간당 O만원 |
| 수정 요청 기한 | 시안 전달 후 5~7영업일 |
| 미응답 시 | "기한 내 수정 요청 없으면 승인 간주" |
| 수정 범위 | 기획서(브리프) 범위 내 |
디자이너가 사용한 유료 폰트의 라이선스를 클라이언트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, 나중에 폰트 회사로부터 저작권 침해 통보를 받을 수 있어요.
"본 작업에 사용된 폰트 라이선스는 을이 보유하고 있으며, 갑이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갑이 별도로 폰트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해요."
또는 무료 폰트만 사용하고 그 목록을 납품 시 첨부하는 방법도 있어요.
실무에서 가장 많은 지연 원인은 "클라이언트의 피드백 지연"이에요. 이걸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으면 디자이너만 촉박해져요.
이 8가지를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면, 사인봐에 계약서를 넣어보세요. 디자인 산업 특화 패턴으로 자동 체크해드려요.